커피를 볶으면 기름이 생겨요!!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생각하면
약간은 쓴 맛에 뭔가 빠진 듯... 한 느낌에
건강에도 좋을 것 같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콩에서 콩기름 나오고, 참깨에서 참기름 나오듯이
커피를 고온에서 볶으면 커피 기름이 나온다고 하네요~
왠지 이 기름을 모아 음식에 사용하면 좋은 향이 날 듯하기도 한데...
이 커피 기름의 주요 성분을 "카페스테롤" 이라고 합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Cafe + Cholesterol = Cafesterol입니다.
이 카페스테롤이 간에서 콜레스테롤로 변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 연간 커피 소비량은 353잔으로 하루 한잔 꼴,
세계 평균 소비량의 3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커피를 소비하며 섭취되는 카페스테롤의 양도 무시하지 못하겠지요?
이렇게 무시하지 못할 카페스테롤이
간에서 콜레스테롤로 변환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면 더욱 조심하세요!
콜레스테롤은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되고,
체내에서 합성이 되기도 합니다.
보통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져 있는 LDL콜레스테롤은
사실 인지와 면역력에 관련이 있고 세포벽과 호르몬의 주요 성분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만들어 내기도 하는 것인데,
LDL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서 일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산화된 쓰레기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태어나는 유전자가 어떠한가라는 것입니다.
- SORT1- 한국인 내에서 90% 이상이 주의에 해당하는 유전자로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위험이 있음
- HMGCR - 이 유전자에 변이가 있으면 생성되는 LDL콜레스테롤이 많아 혈관에 축적될 수 있음
- ABO - 혈액형을 유전자로 많이 알려져 있고, 변이가 있을 경우 혈관 내에서 콜레스테롤 분해가 잘 되지 않음
이렇듯 콜레스테롤 유전자에 변이가 있다면
아무리 카페인 대사 유전자에 변이가 없더라도 우리는 커피를 마실 때 한번 더 생각을 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럼 어떤 커피를 마실까요?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카페스테롤을 걸러주면 되는 것입니다.
곱게 갈아 압축한 원두 가루에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통과시켜 뽑아낸 방식의 에스프레소.
이 에스프레소는 카페스테롤이 그대로 통과되어 나옵니다.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추가한 아메리카노도 마찬가지 겠지요?
페이퍼 드립커피는 여과지를 한번 통과하며 추출하므로
카페스테롤이 여과지에 흡수되어 거의 통과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유전자에 변이가 있으신 분들은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대신 드립 커피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아, 우리의 달달한 믹스커피도 이 커피를 만드는 과정에서 카페스테롤은 거의 빠져나간다고 하는데요,
믹스커피에는 설탕과 크림이라는 복병이 있으니
지혜롭게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점점 따뜻해지는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에 친구와 커피 한잔 하는 날이 많아질 계절이 왔습니다.
사랑하는 친구와의 소중한 시간이
우리의 건강까지 관리하는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D
나에게 콜레스테롤이나 카페인 유전자가 있는지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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